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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m (Hit : 2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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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
쥬라기 월드 1편을 아주 재밌게 봐서 폴른 킹덤도 기대가 컸었는데, 실망스러운데요. 쥬라기 월드가

쥬라기 공원 1편의 오마쥬였다면 이번엔 쥬라기 공원 2편의 오마쥬인가? 여러모로 비슷하네요. 근데

스필버그가 만들었음에도 공룡을 섬밖으로 빼내 육지로 옮기니까 반응이 안좋았는데, 왜 또 이런 시

도를 한거지?


이슬라 누블라 섬 안에서의 이야기까진 좋았습니다. 오웬과 클레어가 다시 함께하게 되는 드라마도

1편과 다르게 어설프고 대충 넘어가는건 제껴두고라도 화산폭발 와중에 살아남으려고 공룡들과 같

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긴박감이 느껴지고 재밌었어요. 화산재에 가려져 사라져

가는 브라키오사우루스 최후의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했구요. 그런데 벤자민 록우드의 저택으로 영화

의 배경이 바뀌면서 쥬라기 공원이 주는 특유의 매력이 갑자기 사라져버립니다. 홈그라운드에서 쫓

겨난 공룡들이 포스를 잃어버려요. 랩터떼가 풀숲에 매복해있을것 같고, 거대한 나무 사이로 티라노

가 튀어나올것 같은 정글이 주던 긴장감이 사라져버리고 평범한 괴수영화가 되버립니다. 거기다 영

화의 캐릭터나 드라마도 별로네요. 공식처럼 나열되있는 캐릭터들과 나쁜짓을 하는 놈이 필요하니까

나쁜짓을 하는것 같은 악당들도 이건 뭐 너무 전형적이라서 무매력입니다. 공룡에게 희생자가 나와

도 끔찍한 느낌도 없고 웃기기만 해요. 영화 오프닝 씬 빼곤 1편에서 오웬과 함게 우리를 탈출했던

사육사가 차뒤에 숨어있다가 인도~에게 걸려서 잡아먹히는 그런 시껍한 장면들이 없습니다. 인명을

경시하는것 같은 영화의 분위기도 이상하구요. 지아란 여자는 처음부터 전문가가 나가지 말라고 경

고하는데도 공룡앞으로 제멋대로 뛰쳐나가서 느낌이 쎄하더니 '블루'를 이용해서 자기를 해칠 의사

까지는 없었던 경비원을 죽여버리는 명백한 살인을 저지릅니다. 보통 이런 영화에서 악당 밑에서 월

급받고 일하는 생활형 하수인들을 주인공 일행이 직접적으로 죽여야 하는 상황은 피하는게 보통인

데, 이 여자는 공룡은 그렇게 세심히 돌보면서 아무런 거리낌도 양심의 가책도 없이 사람을 죽이는군

요. 지아보다 더 한게 메이지란 여자애입니다. 얘를 보면서 쥬라기 월드 3편은 오컬트 호러 서스펜스

로 장르가 바뀌겠구나, 이 애의 정체성을 봐선 영혼이 없는건가?  이번편은 악마의 탄생기인거야?  

'오멘' 이야? 첫 등장했을때 집사 할머니를 자꾸 깜짝 놀라게 하던것도 진짜로 심장마비로 죽게 만들

려고 했던건가? 영화의 끝부분에서 이 애의 얼굴을 클로즈업 하는 장면을 보면서 그런 희안한 생각

들이 들더군요. 메이지 때문에 쥬라기 공원 1편에서 존 해먼드의 손자손녀였던 렉스와 팀이 얼마나

매력적인 아이들이었나 새삼 느꼈습니다. 얘네들은 겁에 질려 떨면서도 랩터들에 맞서 뭔가를 했습

니다. 냉동실 문짝을 사이에 두고 랩터와 팀이 힘겨루기를 하는 급박한 와중에 렉스가 비명을 지르면

서도 달려가 동생에게 합세하던 모습은 쥬라기 공원 1편을 떠올리면 언제나 생생히 기억나는 장면

중 하나네요. 그런데 메이지는 할 줄 아는건 비명지르기와 이불속에 숨기뿐, 그러다 마지막에 결국

엄청난 짓을 저지릅니다. 도덕책에 나올만한 소리를 주절대면서요. 도대체 얘 때문에 얼마나 많은 평

범한 사람들이 죽게 될까요. 영화의 분위기는 어린 아이기 때문에 순수한 마음으로 어른들이 하지 못

하는 일을 해냈다고 면죄부를 주던데 공룡이라는 종의 생존을 위해 얼마간의 인간의 희생은 무릅써

야 한다는게 영화의 메세지인건가? 이런 극렬 환경론자들이나 주장할법한 영화의 결론에 가장 큰 거

부감이 들어요. 고즈넉해 보이는 마을을 바라보는 마지막 랩터의 모습에 한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당

장 오늘 저녁 찬거리 뭐 없나 마트에서 식료품 코너 둘러보는 사람, 딱 그 형상이던데.        


1편을 세계적으로 그렇게 히트시키고 나서 왜 이렇게 캐릭터들의 매력도, 공룡이 주는 긴장감도 안

느껴지는 시나리오로 영화를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되는 2편이었습니다.






Xman
100%공감입니다 ...저도 리뷰 글쓰다가 날려먹어서 안썻는데^^ 이 영화는 오마쥬를 너무 남용한 탓에 새로움을 상실한 새로운 시리즈가 돼어버렸죠 저택에서의 장면들은 1997년 영화
"레릭"보다 훨신못한 연출이죠 1편보다 못한 2편이였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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