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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m (Hit :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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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버 데이]
          











조시 브롤린,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2013년작입니다. 주요 등장인물은 두 모자와 불청객 남자,

이렇게 3명뿐이고 배경도 거의 집을 중심으로 많이 벗어나질 않는 조용한 드라마입니다.


1987년을 배경으로, 남편과 이혼하고 대인기피증에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로 세상과 등지

고 살아온 아델과 그런 엄마를 돌보느라 일찍 조숙해진 아들 헨리가 마트에서 우연히 만난, 살

인죄로 복역중 막 탈옥한 죄수 프랭크에게 협박당해 그를 집으로 데려오게 됩니다. 그리고 노

동절 5일간의 연휴를 함께 보내게 되구요.


사춘기 아들의 시선으로 엄마와 낯선 남자의 관계를 바라보는 구조입니다. 종종 프랭크와 아

델의 대화를 정확히 들려주지 않고 조용히 엿듣는 헨리의 입장에서 들리는 그대로를 관객에게

들려 주면서 그들의 관계에 대해 묘한 긴장감이나 상상을 불러일으키게 만드네요. 생기를 되찾

아가는 엄마를 바라보는 기쁨과 엄마가 자기를 버리고 떠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함께 가진

소년의 심리상태가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는 프랭크와 아델의 러브 스토리구요. 유산과 사산을 반복하면서 여자로써

의 자존감을 잃어버리고 남편에게 버림받기까지 하면서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졌던 아델이

탈옥수인 프랭크에게 쉽게 마음을 열고 의지하는 과정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프랭크가 그들에

게 온 첫날, 의자에 묶인채 프랭크가 떠먹여주는 음식을 받아먹는 아델의 표정이 영화가 시작

하고 처음으로 평온해 보입니다. 이상한 장면이네요. 몸이 구속되 강제로 의지할수 밖에 없는

처지가 아델에겐 그 자체로 진심으로 위안을 받게 되는 상황이 된것처럼 보입니다. 이 영화에

서 프랭크와 아델의 뜨거운 애정표현을 깊게 보여주진 않습니다. 두 사람이 같이 잤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헨리의 입장에서 느끼는 두 사람의 성적 긴장감을 간접 경험할수 있을뿐 영화는

두 사람의 육체적인 관계보단 감성을 묘사하는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헐리우드 영화이지

만 오히려 아시아적인 멜로 영화같은 느낌이 들어요. 미국에서 반응이 안좋았다는게 이해가 가

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며 프랭크와 아델, 헨리가 희망을 찾아 무사히 떠날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영화 중

반부터 계속 붙잡히려나? 걱정하다가 마지막에 뜻하지 않은 방해요소들이 등장하면서 스릴러

물도 아닌데 정말로 조마조마 애태우면서 봤네요.


케이트 윈슬렛이 참 예쁘게 나옵니다. 젊을때보다 살이 빠진건가? 육체는 여전히 육감적인데

통통하단 느낌이 안드네요. 조시 브롤린은, 개인적으로 갈수록 이 사람 팬이 되가네요. 너무 멋

집니다. 끝에 토비 맥과이어도 잠깐 등장하는군요. 주말동안 재밌게 본 멜로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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