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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m (Hit : 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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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사는 피부]
          







안토니오 반데라스 주연의 2011년작 스페인 영화입니다. 무척 재밌네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작품

은 '내 어머니의 모든것' 정도밖에 본것이 없어서 이 분 작품 성향은 모르겠지만, '내가 사는 피부'는 결

말 직전까진 박찬욱 감독의 영화와 느낌이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음악사용까지도요.


교통사고로 인한 화상때문에 끔직히 변해버린 외모에 절망한 아내가 자살하고, 세월이 흐른 후 무남독

녀 딸마저 성폭행 당한 충격으로-실제로 성폭행이라고 보기는 애매하지만- 어머니가 죽은 그 장소에서

그대로 자살해버리자 성형외과 의사인 로베르트는 그의 저택 지하실에 감금된 베라라는 아름다은 여인

을 실험체로 사용하여 오로지 새로운 인공피부 개발에 전념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일을 그

리고 있는 내용입니다.  


해괴망측한 영화로군요. 로베르트가 벌이는 일 이면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가 충격적이었습니다. 자기

가 만들어낸 창조물을 사랑하게 되버린 남자의 이야기가 당장 피그말리온을 떠올리게 하지만, 이 영화

의 경우는 전혀 낭만적이지 않아요. 로베르트가 베라에 대해 가지고 있는 복잡한 감정은 이상하고 소름

끼칩니다. 이 두 남녀의 심리극으로 연극무대에 올려 각자의 독백을 들어봤으면 좋겠어요. 너무나 재밌

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결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기왕 막 간거 해괴망측의 끝을 볼수도 있었는데, 그냥 무난하

게 끝내버린것 아닌가 싶어요. 박찬욱이라면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식으로 만들어 올드

보이급 결말을 선사하지 않았을까 상상해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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