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Sign in ㅁLogin

 

 

 


  전체보기(178)
  잡담 (73)  
  기타 (105)  

  
name  
   mcm (Hit : 1915)
subject  
   [오리엔트 특급 살인]







오, 이 영화 의외로 좋네요. 책도 봤고,1974년작도 봐서 범인을 이미 알고 있는데 굳이 극장에서

볼 필요가 있겠나 싶어서 넘겼는데 약간 후회가 되는데요.  


미장센이 정말 좋습니다. 이 영화 최고의 장점이네요. 큰 화면으로 봤어야 되는건데. 19 ~ 20세

기 초의 서구세계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는걸 좋아해서 여기서 나온 사람들의 복식이나 배경을 구

경하는게 무척 재밌었습니다. 기차 내부의 고풍스런 모습부터 분위기 있는 멋진 배우들과 그들이

입은 정장이나 패션 스타일까지, 눈이 즐거워요. 영화의 비쥬얼이 좋다보니 우스꽝스러워야할 포

와로의 콧수염까지 이 작품에선 멋져 보입니다. 케네스 브래너가 포와로 역을 맡기엔 너무 외모가

멋있는 사람이긴 하지만서도요. 다행히 영화가 미국에서 흥행해서 영화 말미에 암시된 것처럼 후

속편 '나일강의 죽음'의 제작이 결정됐다는데 그건 꼭 극장에서 봐야겠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의 대표작이니만큼 추리물로서의 기능에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가졌다가

실망했다는 반응이 많은것 같은데, 확실히 그 부분에선 좀 약합니다. 포와로의 추리가 어떤 과정

을 통해 이루어지는건지 비약도 심하고, 그가 허를 찌르면 용의자가 나머지를 술술 알아서 불어버

리는 과정도 단조롭지만 -소설 설정상 용의자들이 이렇게 반응하는게 맞는걸수도 있구요- 그래

도 저는 괜찮게 봤습니다. 워낙 잘 알려진 소설인데다 74년에 만들어진 영화도 꽤나 유명한 작품

이어서 관객들과 밀당을 벌이기엔 약발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보고 전략적으로 이러한 부분보

단 영화속 드라마 쪽을 강화한게 오히려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뭐 74년작도 추리물로써 그렇게

썩 잘만들었다는 느낌은 안들어요. 74년작의 포와로는 비유해보자면 피해자의 방에서 발견된 쪽

지에 '0'과 '9'과 써져있는걸 보고, '그래, 피해자의 본명은 심형래였어'하는 전지적 수준의 추리를

보여주는걸요. 이거 원작속에서 실제 이 부분이 어떻게 서술됐는지 초딩때 읽어서 쪽지 내용이나

포와로의 추리과정이 기억이 안나네요.

대신 이 영화의 드라마는 원작이나 74년작보다 훨씬 낫습니다. 모든 캐릭터가 그렇지는 않지만

배우들의 능력인지 감독인 케네스 브래너의 능력인지 중요 인물들에 좀 더 생생한 이미지가 부여

되면서 마지막에 공감할수 있는 여지가 깊어졌습니다. 원작을 읽으면서나 74년작을 보면서 딱히

슬픈 장면이 있었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이 작품에선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는 막바지 플래시백 장

면에서 등장인물들의 분노나 슬픔이 그대로 와닿더군요. 흑백으로 처리된 화면이나 배경음악까지

참 좋았습니다.


배우들 중엔 감독이자 주연인 케네스 브래너,조니 뎁,미셸 파이퍼가 특히 인상적이었네요. 땅딸

막한 대머리 아저씨라는 포와로의 이미지에 안맞는 케네스 브래너이지만 그가 연기하는 좀 더 유

쾌해진 포와로도 좋군요. 조니 뎁은 여기에서 맡은 역이 입체적인 캐릭터가 아닌데도 영화 초반,

극의 긴장된 분위기를 이끌면서 위험한 존재감을 확실히 구축합니다 . 미셸 파이퍼는 나이가 무색

하게 젊은 시절과 다를바 없는 우아함과 섹시함을 보여주네요. 음울한 기차안 분위기속에서 포와

로와 둘이 생기발랄함을 담당합니다.


개인적으로 만족한 영화였습니다. 너무 추리물로 강하게 의식하고 보지만 않으면 즐길거리가 많

은 영화입니다.
164.75











mm
개인적으로 엔딩부분은 2010년 TV판이 좋더군요. (데이빗 수셰이, 제시카 차스테인 출연)
이번 영화의 마지막 분위기는1974년과 2010년작품의 중간 정도라 생각됩니다.
 .234   *

mcm
덕분에 영드 시리즈 이 에피소드 찾아봤습니다. 원작보다 훨씬 어두운 분위기로 만들어놨네요. 즐겁게 봤습니다. 그런데 포와로를 너무 완고한 인물로 그려놓은건 별로네요. 나름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인데.  164.75    

0000
화려한 배역진(독인듯- 너무 익숙한 얼굴에 배역들)과 돈 투자한만큼의 시대적 최대한의 한정 공간의 아름다움이 스토리 별로인 것이 희석되진 않던데요... 저는 리메이크된 것 중에 이번영화가 제일 별로였어요...  217.102   *

dd
미장센은 좋았을지 모르나 스토리는 빈약했다는...  21   *

Name
Memo  


Password

목록 이전 다음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isky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