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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m (Hit : 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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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반항아]














이 영화 제목이 밑에 보이길래 찾아 봤습니다. 샤를로트 갱스부르가 정말 좋아졌거든요. 13살 어린시절

의 그녀를 보는게 무척 즐겁네요. 영화도 참 좋았습니다.


원제는 'L'effrontee'. 85년 프랑스에서 발표된 샤를로트 갱스부르의 첫 주연작이고, 한 13살 소녀가 여

름동안 겪게되는 자잘한 일상을 그리고 있는 내용입니다. 'Sarà perché ti amo' 지금 나오는 너무나 유

명한 이 노래가 여기 주제곡으로 쓰였었군요. 어릴때 여기저기서 정말 많이 들리던 노래였는데.

이야기 자체로는 크게 흥미를 불러 일으킬 꺼리는 없는데, 샤를로트라는 주인공 소녀를 중심으로 그녀

를 관찰하는게 대단히 재밌습니다.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들어 뭐 하나에 집중 못하고 변덕도 심해지고,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 때문에 고민도 하고, 나는 특별해지고 싶은데 주변은 다 평범한 것들이라 짜증만

나는, 이런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그 나이 또래의 평범한 여자애의 모습을 갱스부르가 너무나 자연스

럽게 연기하네요. 잘생긴 소년같은 얼굴부터 뭔가 자신감 없어보이는 눈빛, 꺽다리로 보일정도로 다리가

길쭉해 오빠나 아빠한테 놀림받는 상황까지 모든게 그냥 다 자연스럽고 웃깁니다. 감독이 최대한 샤를로

트 갱스부르란 13살 소녀의 특징 그대로를 살려 영화에 담으려 의도한게 아닌가 싶어요. 본인 이름과 극

중 이름이 같은것도 그렇구요.    


이 영화가 소녀의 성장영화인가? 엔딩에서 10살짜리 꼬마 루루와 나란히 손잡고 먼곳을 바라보는 샤를

로트의 뒷모습은 자신의 아이돌이었던 클라라를 이제는 흘려보내고 그녀를 사랑하는 현실의 주변인물들

과의 관계회복을 보여주는 장면이긴 하지만, 딱히 샤를로트가 여름을 보내면서 내면의 성장이 이루어졌

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좀 철들면 이 여름의 일이 생각날때마다 이불킥을 하게 되겠지만, 나이로 보

면 여전히 몇년 더 아빠와 아줌마를 열받게 할것 같네요.  


아날로그 시대를 기억하는 사람에겐 그 시절, 같은 동네에서 친했던 어느 여자애를 보는듯한 아련한 추

억을 느낄수 있는 영화입니다. '응팔'의 왈가닥이었던 성덕선과는 다른 느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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